픽셀아트 PAU2810F UHD모니터 후기

몇 주 전에 RTX3070을 하나 구하게 돼서 요즘 못해봤던 AAA급 게임들 다 사서 돌리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그래픽은 바꿨는데 쓰는 모니터는 언제 샀는지도 기억도 안나는 24인치 FHD 144 모니터라 QHD144 모니터와 4K 60 모니터 둘 중 하나 사려고 벼르고 있는 중 이 모델을 구입했다.

 

대충 28인치 4K화질에 이노룩스 IPS 패널, 10bit sRGB 100%, HDR 지원, HDCP2.2 지원 등등 성능은 괜찮고 가격도 쿠폰 먹이면 20만 원 초반대가 나오길래 얼른 구입했다. 

 

배송도 당일발송 해줘서 구입한 다음날에 바로 써볼수 있었다. 

 

모니터가 들어있던 박스. 손잡이는 뜯겨저서 왔는데 다행히 고장난곳은 없었다.

받침대와 모니터를 고정하는데 설명서에 어떻게 고정하는지 안적혀있어서 좀 애먹긴 했는데 방법을 알고 나니까 너무 간단해서 허무했다. 그냥 꽂고 다이얼을 왼쪽으로 꺾으니까 고정되더라

 

제품 마감 자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어디 어긋난곳도 없고 깨진 곳도 없다. 디자인도 깔끔해서 만족했다.

 

모니터가 오자마자 바로 포르자 호라이즌4를 실행했다. HDR을 지원하는 게임 중 가장 화질이 좋은 게임이다. 

HDR을 실행하려면 윈도우에서도 켜고 모니터 OSD에서도 켜줘야 한다. 켜면 밝기가 100으로 고정되니 안 쓸 때는 꺼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쨍한 밝기에 4K화질은 예전에 FHD에서 포르자를 했을때와는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다. 솔직히 다시 FHD에서 해보라 하면 눈아파서 못할것같다.

 

하다 보니 테어링이 좀 발생했다. 어차피 찐싱크가 아닌 프리싱크 컴페티블의 성능은 안 킨 것과 별 다름이 없으니 사기 전에 예상했던 단점이었다. 깨지는 것도 어차피 60Hz 모니터니 인풋렉 손해를 보더라도 수직 동기화를 켜면 되니까

 

호제던도 해봤는데, 깨끗했다. 하긴 FHD에서 UHD로 올라갔는데 안 깨끗해 보일 리가 있겠나

 

DP연결 상태에서 넷플릭스도 4K화질로 잘 나온다


20만 원 초반 + 어쩔 때 돌아오는 할인 시즌이라는 가격대에서 이 정도 성능이면 가성비라 부를만한 것 같다. DP에서 HDR 지원도 되고 HDMI도 3개 포트까지 있다. 디자인이나 마감도 중소기업 제품이라는 편견을 깰 정도로 깔끔했다. 물론 60만 원이 넘어가는 대기업의 UHD 모니터와는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나한테는 괜찮으니까